천안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4기 천안시 마을세무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세금 고충이 있지만 경제여건으로 전문적인 세무상담서비스를 받기 힘든 납세자에게 천안지역 세무사들이 ‘재능기부’로 무료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그동안 영세업자, 저소득 주민들의 세금고민해결사 역할을 해온 제3기 마을세무사의 임기가 올해 말로 완료됨에 따라 ‘제4기 천안시 마을세무사’를 위촉했다. 제4기 마을세무사는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6명 관내세무사가 추가돼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이들은 2년간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으로나 세무상담을 받기 어려운 재래시장 상인, 영세업자, 청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31개 읍면동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지방세와 국세 관련 복잡한 세무상담 및 지방세 300만원 미만 불복청구상담도 지원한다. 다만 상담범위에 신고서작성 대행 및 신고대행은 포함되지 않는다.
상담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천안시콜센터(1422-36)나 시청 세정과 세정팀에 전화하면 지정된 마을세무사와 전화상담이 가능하도록 안내받을 수 있다. 1차로는 전화와 팩스, 이메일 등 비대면으로 상담을 진행한 후, 상세한 상담을 원하는 납세자는 해당 세무사사무소를 방문해 2차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충청남도와 시 홈페이지에 등록된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통해 직접 전화상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