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동참여기구 최종 정책제안 전달식’이 18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번 정책제안 전달식은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이 지난 4월부터 발굴하고 도출한 아동친화도시 관련 12가지 정책을 박상돈 시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열렸다.
시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 45명으로 구성된 ‘제2기 아동참여위원회’는 매주 워크샵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25명의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역시 지난 4월부터 격주로 만나 아동권리 캠페인 활동과 권리침해사례에 대한 현장조사 활동을 펼쳐왔다. 물론 코로나19 방역과 거리두기 등은 안전하게 지켜가면서 활동했다고 전했다.
이날 아동참여기구는 2021년 활동 동영상을 시청한 뒤 최종선정된 12가지 정책을 발표했다. 이후 기구별 대표와 박상돈 시장은 제안서에 약속서명을 하고 서로 제안서를 교환했다.
활동을 통해 아동참여위원회는 ▲전동킥보드의 명확한 규제와 단속 ▲천안을 테마파크로! ▲고교학점제를 중학교부터 도입 ▲청소년 정책제안 공모전 ▲재활용플라스틱 티셔츠 아이디어공모전 ▲아동·청소년 핸드폰 중독예방어플을 최종 제안정책으로 선정했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6가지 정책을 최종선정했다. 6가지 정책은 ▲놀이터에 그늘막을 설치해주세요! ▲놀이터에 방범용 CCTV를 늘려주세요! ▲ 스쿨존 내 신호등 점등시간을 늘려주세요! ▲위험한 장소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표지판을 만들어주세요! ▲거리 곳곳에 쓰리기통을 설치해주세요! ▲주거지역 흡연실 설치를 늘려주세요! 등이었다.
천안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고 유니세프가 정한 10가지 원칙에 맞춰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아동참여기구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권리모니터링단’ 활동을 지난해부터 지원해 오고 있다.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은 박상돈 시장은 “올 한해 성실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지난해 제1기 아동참여기구로부터 전달받은 정책 제안 중 몇 가지는 정책에 반영돼 시에 여러가지 변화를 주고 있다”며, “오늘 전달받은 정책제안에 대해서도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