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도움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액수나 봉사의 크고 작음은 아무 상관없다. 돕고자 하는 마음이 행동이라는 방식으로 표현되면서 수혜자들은 물질적 후원보다 더 ‘살 만한 세상이구나’ 하며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
최근 수많은 도움의 손길 가운데 ‘100’이라는 숫자에 맞춰진 후원금 및 후원물품들이 많아 한데 모아봤다. 100이라는 숫자가 가장 흔한 적정수라서일까 싶다.
“일단 현금으로 드립니다”
성거읍 ㈜빅쭌푸드(대표 길윤식)는 9일 입장면 저소득가정 대학생의 학비에 보태달라며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부모의 이혼 후 친척집에서 생활하면서도 교사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올해 사범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목천 대박공인중개사(대표 김장진)은 행복키움지원단 사업 ‘목천이웃愛 행복찾기’ 참여업체로, 1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대박공인중개사는 공인중개상담이 필요한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서는 무료상담을 제공하기도 하며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주식회사 천안인쇄(대표 손광희)는 15일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이성규)에 문화예술발전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병천라이온스(회장 이만성)도 이날 아우내은빛복지관에 어르신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관내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을 위해 100만원을 기탁했다.
㈜케이엠에프(대표 이정구)는 직산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성금 100만원을 내놓았다. 직산읍 부송공단에 위치한 케이엠에프는 자동차 부품제조업체로, 지난 9월 성금 50만원과 마스크 2만장을 후원한 바 있다.
쌍용3동 통장협의회(회장 김이녀)도 15일 이웃돕기성금 100만원을 기탁하고, 지역 내 환경정비에 나섰다. 이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주변, 인도, 버스정류장, 도로변 등에 버려진 스레기를 수거하고 노상적치물을 정리했다.
병천면 구상인회(회장 이실한)는 천안시복지재단 지정기탁을 통해 병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과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위해 100만원을 맡겼다.
매년 기부해오고 있는 풍세면 옥돌돼지갈비(대표 도현순)도 16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만원을 기탁했다.
“혹시 독에 쌀이 떨어졌나요?”
쌀 100포를 전달한 곳들도 있다.
업성정미소(대표 김재영)는 16일 부성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쌀 10kg들이 100포를 기탁했다. 기탁된 쌀은 홀몸노인 가구 등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업성정미소는 이날 부성1동에도 백미 100포를 전달했다.
㈜일등농산(대표 김경구)은 15일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 10kg 100포를 풍세면에 전달했다. 매년 연말연시에 쌀을 후원하고 있는 ㈜일등농산은 올해도 지역 내 홀몸노인, 청장년 1인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천안중앙교회(담임목사 신문수)는 16일 부성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백미 10kg 100포를 전달하고, 17일에는 문성동에 쌀 100포를 기부했다. 기부한 쌀은 기초수급, 홀몸노인, 한부모, 다자녀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17일에는 쌍용3동 상생협력단(회장 정재환)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함께 살아내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백미, 라면, 김을 전달했다. 기부된 물품은 백미 100포, 라면 100박스, 김 100박스로 지역 내 홀몸노인, 장애인 등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