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래 작품전’이 13일부터 24일까지 예산 수덕사 선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지난 5월 신부동 시민문화회관 1·2층에서 대규모 전시를 갖기도 했던 동양화가 박순래(73) 작가는 “올해 유난히도 많은 전시회를 가졌다”며, “12월까지 꽉 채울 줄은 몰랐다”고 했다. 그만큼 올 한해는 화실에서 작업에만 열중했던 때가 없을 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그는 주로 천안과 아산 주변 풍경에서 그림소재를 찾았다. 수묵채색화에 가까운 그의 그림들은 여백의 미를 강조해 동양화의 멋스러움을 뚜렷이 나타낸다. 이번 전시에도 아산 음봉면에 소재한 카페 나니아연대 속 자작나무숲이나 성환 왕지 배꽃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한편 선미술관은 박순래 작품전과 함께 정희성 작품전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예산 출신인 정희성 작가는 박순래 작가와의 인연으로 이번에 고향에서 전시를 하게 됐다. 그는 한국 여성작가초대전, 아시아 여성작가초대전, 일본 한국화 5인전 등 해외와 국내 그룹전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개인전도 3회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