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이 2008년 창단 이후 13년만에 K3리그 정규리그 첫 우승과 챔피언십 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결정전 직후 진행된 K3·4리그 어워즈에서는 MVP, 득점왕 김종석을 비롯해 베스트 11에 4명이 포함됐으며, 단체상으로 올해 팬들과 가장 많이 소통한 구단에게 주는 뉴미디어 인기상까지 받았다.
천안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K3 우승 도전과 함께 2023년부터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약에 따라 K리그 2 프로팀에 진출할 계획이다.
천안시축구단은 K3 우승을 위해 2002년 한일월드컵 국가대표 간판수비수 출신 김태영 감독의 지도아래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역임 2년만에 천안시축구단을 K3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십 결정전 준우승이라는 팀성적을 만들어냈다.
김태영 감독은 2022년을 천안시축구단이 변화를 시작하는 해로 내다보며 “새로 구성된 선수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K3리그 우승을 향해 동계전지훈련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K리그 2 참가시에는 천안시축구단 명칭이 ‘천안시민프로축구단’으로 새롭게 변경된다.
천안시는 대한민국축구협회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과 동시에 천안시축구단 2023년 K리그 2 프로팀 참가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천안시민프로축구단 운영 및 지원조례안을 제정했으며 축구단 정관, 운영규정 등을 정비하고 천안시민프로축구단으로 법인명칭을 변경했다. 이에 2023년 K리그 2 참가시에는 천안시축구단 명칭이 ‘천안시민프로축구단’으로 새롭게 변경된다.
축구단 사무국은 프로구단 준비를 위해 4개팀으로 사무국을 확대구성하고, 사무실 이전계획 및 공식파트너를 모집하는 등 단계별 발전방향과 구단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최훈규 체육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천안시축구단이 우승을 차지하는 그날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