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충남을 찾았다.
심 후보는 고 김용균노동자 3주기 현장추모제에 참석해 “3년이 지났지만 어떤 변화도 없다는 사실에 면목없고 죄송하다”며 “일하다가 죽지 않는 안전한 사회, 차별없는 사회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이 노동퇴행 대선이 되고 있다며 정치권에 비판을 쏟아낸 심 후보는 “정의당은 다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정안을 내서 법이 제대로 노동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태안화력발전소 내 고 김용균 청년노동자가 숨진 노동현장의 시설을 둘러본 후 발전소 노동자들과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대책마련 및 발전소 현안사항’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에는 대전충남지역 보건의료 노동자들과 ‘주4일제 전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는 강은미·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과 신현웅 충남도당위원장도 함께 했다.
심 후보는 “주4일제 근무를 공공의료노조에서 가장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주4일 근무제를 보건의료분야에서부터 우선적으로 시범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