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가야금소리로 충청의 얼 잇는다’

충청제 가야금산조보존회 제2회 정기연주회 개최  

등록일 2021년11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청제 가야금산조 보존회(회장 유선미) ‘제2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28일 공주대학교 음악관에서 있었다. 보존회는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충청제 가야금산조 박상근류’를 선보였다. 

박상근은 충남 강경 출신으로, 10대때 조치원에서 가야금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33세때 최초로 충청제 가야금산조를 방송에 공개발표한 그는 전라도제와 다른 독자적인 충청제 산조가락을 만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조1세대 박팔괘(1876년~1947년)가 효시로 인식되고 있다. 

보존회에 따르면 그간 많은 문헌과 문화재보고서에 근거해 ‘박상근류 충청제 가야금 산조’가 존재한다고 확신했다. 1969년 국립국악원에서 발행한 악보를 고찰하고 박팔괘(제1세대 가야금연주자)에서 박상근으로 전승되어졌던 충청지역 가야금 산조가락을 재조명하고 복원하는데 힘써왔다. 

유선미(공주대 교수) 보존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연주회를 갖게 돼 유난히 기쁘고 감사하다”며 함께 노력해준 단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공연프로그램으로 단원들은 ▶18현을 위한 영산회상 ▶17현을 위한 단모리 ▶박상근류 가야금 산조를 연주했다. 박상근류 가야금 산조에서 굿거리(경기굿거리)와 중중모리(남도굿거리) 가락이 동시에 포함돼 있는 것은 충청제 산조만의 특징이다. 

‘충청제 가야금산조 보존회’는 전승이 단절된 충청지역의 산조를 보존하고 계승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야금 전문연주자들과 교사 26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충청제 가야금 산조를 꾸준히 연구하고 다양한 연주활동으로 충청의 얼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