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우리동네 작은 연극축제’가 지난 20일 금산군 (사)삶과 문화 아트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극단 <비단길>, 어린이 극단 <明랑소녀>, 그리고 주민극단 <금산여관>의 공연을 선보였다.
금산군과 금산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후원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마을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진산면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공연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축제 운영팀은 특별히 방역에 신경 써 소수의 관객만을 초대해 진행했다.
극단 <비단길>은 동학운동의 최초 발원지였던 진산과 그것을 이끌었던 서장욱 선생의 이야기를 다룬 ‘동도대장의 깃빨’을, 어린이극단 <明랑소녀>는 평화다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무브먼트’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주민들이 참여한 주민극단 <금산여관>은 한국최초의 순교자 진산의 윤지충 이야기를 ‘진산사건 1791: 윤지충, 아름다운 이별’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축제의 주최인 사단법인 삶과 문화에서는 야외공연장을 한창 조성 중이다. 내년에는 야외에서 ‘한 여름밤의 축제’, ‘금산군민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 ‘소통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