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북부BIT일반산업단지(이하 북부BIT산단)가 착공 8개월여 만에 12개 업종 47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마쳤다.
47개 기업은 서울·인천 등 수도권 기업 31개, 경상도 지역기업 3개, 충남도내 시·군기업 2개, 관내 11개 기업이다. 분양률 100%를 달성한 이유로는 수도권과 인접해 우수한 입지조건과 정주여건을 갖춘 북부BIT산단의 강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반도체 완제품 검사장비 제조회사인 ㈜테크윙을 시작으로 ㈜화세라믹스, ㈜보성이엔지 등 반도체부품제조기업을 비롯해 2차전지, 수소전지 부품용 슬롯다이 제조기업인 ㈜지아이텍 등 26개의 반도체 관련 첨단산업기업이 입주한다.
또 K-방역의 성공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의약품제조 등 바이오산업 관련기업인 ㈜하이플, 알리코제약(주) 등 4개 기업과 자동차 관련산업, 뷰티 관련산업 등 다양한 업종의 17개 기업도 분양계약을 완료했다.
북부BIT산단은 성환읍 복모리 일원 87만㎡ 부지에 총사업비 3670억원을 투입,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천안시는 착공 후 짧은 기간 내에 분양률 100%를 이룬 비결로 천안의 우수한 입지·교통 여건과 관내 대학들의 풍부한 인적자원, 수도권에 버금가는 정주여건을 기반으로 기업별 맞춤형 유치전략을 수립해 공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기업들의 관심을 끌어낸 것을 꼽았다.
천안시는 올해 10월 말 기준 253개사 유치, 투자금액 3조1300억원, 고용인원 8000여 명을 달성하고, 국내외 우량기업 29개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는 실적을 남겼다.
시는 기업유치와 13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천안시민 소득을 높이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 등 각종 파급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3개 산업단지를 동시에 조성하고 있는 천안시가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으로 LG생활건강퓨처, 동부바이오에 이어 북부BIT까지 100% 분양을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천안미래에 투자하는 기업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