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들어 각 읍면동마다 김장김치를 담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봉사로 바쁜 가운데, 여러 업체와 단체 등이 나서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금과 다양한 후원물품을 전달해 훈훈한 연말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후원금과 관련해서는, 먼저 지난 8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남후원회가 주관한 ‘천안시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기금 전달식’이 북면 마론뉴데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자립지원 기금 전달식에서 천안시와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는 어린이재단 충남후원회로부터 4000만원의 기금을 전달받아 보호종료 아동의 더욱 든든한 경제적 자립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천안시는 지난 4월22일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보호종료아동 후원 및 사례 연계 상호협력으로 ‘천안형 보호종료아동 자립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목천위생매립시설 협의체(위원장 황동석)는 9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후원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받은 후원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사랑 김장나눔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형제산업 주식회사(대표 박성철)는 8일 오전 천안시청을 방문해 천안의 인재육성 및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 1000만원을 재단법인 천안사랑장학재단에 전달했다. 형제산업 주식회사는 동물성 폐기물수집, 운반·종합재활용업 등 동·식물성 유지, 신재생에너지를 제조하는 랜더링 회사이다.
또 15일에는 성거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재홍)이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전년도에 이어 릴레이 기부로 진행됐으며, 후원금은 취약계층의 복지사업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각계각층 물품기부도 풍성
천안 계광중학교 학부모회가 지난 8일 이웃돕기 성금과 겨울이불을 봉명동에 기탁했다.
이날 계광중학교 김정태 교장과 김보란 학부모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봉명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금 120만원과 이불 14채를 전달했다. 이들은 수년째 기탁해오고 있다.
이마트 천안터미널점(점장 조성우)은 2021년 희망나눔 프로젝트 기부금 운영계획의 하나로 10일 신안동에 소외계층을 위한 겨울나기 물품세트(16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희망나눔 프로젝트’는 소외계층 간식, 냉방용품, 김장물품, 방한용품 지원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현물을 기부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에도 신안동을 통해 여름나기 물품세트를 기부한 바 있다.
희망로터리클럽(회장 김상필)은 11일 청룡동을 방문해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 1000장과 쌀 40포대(10kg)를 기탁했다. 기탁받은 연탄은 동절기 취약계층 3가구에 330장씩 배부했으며, 쌀은 차상위계층 40가구에 지원했다.
새천안로타리클럽(회장 박용순)과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 인터렉트 봉사동아리도 이날 문성동에 가래떡, 난방유, 마스크, 목도리, 라면 등 다양한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뜬 목도리와 마스크모으기운동을 통해 모은 마스크를 전달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사)대한한돈협회 천안지부는 지난 11일 우리한돈 햄 160세트(500만원 상당)를 천안시에 기부했다. 60여 명의 천안지역 양돈농가들로 구성된 대한한돈협회 천안지부는 2017년부터 정기적으로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마사회 천안지사(지사장 신현각)는 12일 부성2동 동장실에서 지역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전기매트 및 방역용품(500만원)을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북천안신협(이사장 최병하)은 12일 식료품, 코로나 위생용품, 이불로 구성된 300만원 상당의 어부바박스와 현금 800만원을 입장면에 기탁했으며, 도솔신협(조합장 이의상)은 겨울이불 13개, 1인용 전기요 6개, 2인용 전기요 4개와 다양한 생활필수품이 들어있는 어부바 꾸러미박스 25개를 성환읍에 전달했다. ‘어부바’는 엄마가 아이를 따뜻하게 품는 것처럼 지역주민과 동행하고자 하는 신협의 슬로건이다.
천안삼애신협(이사장 임철수)도 이날 문성동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물품은 전기요 16개, 겨울이불 10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