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지역화폐 ‘천안사랑카드’는 10일부터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삼성페이’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9월6일 삼성전자와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도입 협약(MOU)을 체결하고 이후 프로그램을 개발해 11월10일부터 ‘천안사랑카드 삼성페이’ 연계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천안사랑카드를 삼성페이 앱에 등록한 후 일반적인 삼성페이 사용과 동일하게 모바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그동안 시는 지난 6월부터 한달간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물카드를 소지하고 다니기 번거롭다며 삼성페이 도입을 원했던 시민 건의사항을 삼성전자측에 전달하는 등 지속해서 삼성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해왔다.
천안시는 시민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며 천안사랑카드 기능을 개선해왔다. 기부서비스와 설문조사 기능 도입, 버스요금과 택시요금 결제서비스 시행에 이어 삼성페이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등 시민 만족에 힘써왔다. 이런 노력으로 천안사랑카드는 지난해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800억원이 발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