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제246회 임시회 시정질문은 대부분의 의원들이 나서서 자기주장을 피력했다.
이교희 의원은 BIT산업단지 개발에 지역업체가 참여하도록 하고, 신방동 하수종말처리장 여유부지에는 스포츠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을 둘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행정처분이 무서워 위생교육을 받는다는 의견이 많다며 교육시간 단축과 교육의 질적향상을 주장했다.
안미희 의원은 교통체증 해소는 자동차가 줄어드는 데서 찾자는 교통체증 해소방안을 내놨다.
자동차 대체수단으로는 ‘자전거’가 있으며 환경, 비용, 건강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좀 더 적극적인 관련 조례 정비를 요구하며 “도심 내 자전거 전용도로구간 확충과 공영자전거수리센터나 민간 자전거정비소 보조사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자전거도로와 관련해 이은상 의원은 다른 각도에서 질의했다. 이 의원은 각 현장마다 안전사고방지대책, 도시미관과 편의를 위한 쓰레기봉투 규격화, 노면 평탄화, 쾌적한 환경조성, 경사로 설치 등을 확인하고 질의했다.
권오중 의원은 도로변 가로수와 관련해 22%를 차지하는 은행나무가 악취문제와 탄소 흡수율이 낮음을 언급하며 가로수 수종선정과 시민불편 및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관내 다섯곳의 일자리지원센터 중 중·장년과 관련한 센터가 없음을 지적하며 이들을 위한 전문 지원센터 설치를 주장했다. 공공근로사업도 환경정화 위주가 아닌, 중소기업 인력지원사업 등 좀 더 능률적인 사업을 개발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병인 의원은 천안과 아산이 동일한 시내버스-수도권전철 환승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그는 내년 3월 환승제도를 이용하는 시민 다수가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누적 데이터를 검증해 천안형으로 확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을 폈다. 또한 수도권 관계기관과의 협의안 초안을 언급하며 “천안시 재정의 통제권이나 요금협상권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유영진 의원은 천안사랑카드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당부했다. 유 의원은 천안사랑카드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도입이 늦어진 원인을 물으며, 천안사랑카드를 활용해 시민편의를 증진시킬 다양한 방안을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
박남주 의원은 출연기관 내 퇴직공무원 출신이 다수임을 지적하며 “이는 공직생활의 노하우와 업무효율성, 전문성으로 인한 현상이나 부작용이 많다”고 했다.
그는 퇴직공무원의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재취업시스템 구축을 당부하고, 인사청문회 제도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천안시체육회와 관련해서도 “체육진흥협의회 구성이 법이 추구하는 방향과 다르고, 위원회 구성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월영 의원은 천안시민의상을 언급하며 “3년간 부문별 신청자 다수가 기관·단체나 자생단체에서 나왔다”며 공평한 후보자 선정에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그간 서울업체에 상패를 제작해온 부분도 ‘관내업체’로 제작해줄 것을 제안했다.
육종영 의원은 과수화상병과 관련해 사전방제이행 행정명령이 농민에게 부담주는 현실임을 지적하며 “방제약제 지원을 강화하고 피해농가에 대해 행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종담 의원은 지난 8월 발생한 관내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사고를 언급하며 공동주택 현황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농촌활성화방안에 대해 질의하며 “농촌인력지원사업 추진과 귀농·귀촌 박람회 등 농업인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철환 의원은 천흥저수지 수변산책로 문제점을 짚었다. “데크로드 난간 사이 틈새가 넓고 구명장비가 전무하다”며 미흡한 안전대책을 지적했다. 덧붙여 데크로드 설치를 최소화하고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줄 것을 주문했다.
복아영 의원은 천안시 물가동향파악 방법을 확인하고 “물가동향에 대한 타 지자체의 자세한 자료와 비교해 천안시는 단순 가격조사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가격조사마저도 신뢰도에 의문이 들고, 일률적이지 못한 조사방식도 문제”라며 상수도요금의 경우 2017년에는 구경별 요금이 포함돼 있다가 2018년부터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