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서장 임종하)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25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성우종)에 1262만3100원을 기부했다.
서북경찰서는 지난 9월부터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해 자체제작한 티셔츠를 천안시민에게 판매해 판매수익금을 가정·학교·성폭력 및 아동학대 범죄피해자를 지원하는 ‘둥근ONE 캠페인’을 펼쳐왔다.
이 캠페인에 천안시청, 천안교육지원청, 천안농협 등 10개 기관과 많은 천안시민이 참여해 1200만원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임종하 경찰서장은 “길거리 캠페인에서 아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용돈을 기부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주변을 보듬는 따뜻한 시민들의 마음이 범죄피해자에게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수익금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천안 서북구에서 발생한 학교·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피해자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에게 교육비와 생활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