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산업박람회에서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공공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도시재생산업박람회는 국토교통부와 (사)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 등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추진위원회 등이 공동주관해 27일부터 31일까지 마산해양신도시에서 열린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원도심 지역에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일자리, 경제효과, 거버넌스 등 추진실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그린스타트업 타운과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사업이 주목받았다.
시는 지자체와의 경쟁을 거쳐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파크(복합형) 유치에 성공했다. ‘그린·디지털 뉴딜형 이노스트(INNOST)’를 주제로 와촌동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천안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 혁신지구사업과 연계해 스타트업 타운을 구축한다.
그린스타트업 타운은 어울림센터(내년 3월 준공)와 이노스트타워(2023년 12월 준공)로 조성되며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복합연구와 창업공간 등 기업지원 인프라와 주거문화 복지시설을 갖춘 대한민국 스타트업 산실로 구축 중이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그린스타트업 타운은 5년 내 500개 스타트업과 2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육성을 목표로 지역 유명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1호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사업의 대상지로 오룡경기장 부지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됨에 따라 경기장 일대도 본격적으로 개발한다.
국토부가 처음 시행하는 사업방식인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은 민간·지자체·주택도시보증공사가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를 구성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을 통해 오룡경기장 부지에 수영장, 빙상장, 다목적 체육관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웰빙센터, 평생돌봄센터 등 문화복지시설과 공동주택 등을 건립한다. 기공식은 11월 중 오룡경기장 부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도시재생사업 주상복합아파트(힐스테이트 천안) 103동 46층과 47층에 타운홀을 조성하고 11월4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타운홀은 47층에 전망대를 비롯한 갤러리, 카페 등의 시설을 갖춘 아트홀과 46층 시민참여 전당이 조성돼 주민들이 자유롭게 정책을 토론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주체들의 참여를 통해 고령화·쇠퇴지역인 남산지구에 원도심 녹지축 조성, 어르신 일자리 복지문화센터 건립을 완료했다. 현재는 지역사 박물관과 주민커뮤니티 거점 조성, 사회적 임대주택조성, 집수리 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다양한 도시재생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춰 전국 대표 도시재생 선도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