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는 25일 열린 제246회 임시회에서 ‘지역아동센터 및 다함께 돌봄센터 통합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종담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의문에 따르면 1970년대 무료공부방에서 시작된 지역아동센터는 2009년부터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시설로 바뀌며 ‘저소득층 낙인효과’를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전국 4200여 곳의 지역아동센터를 다니는 17만명 넘는 아동이 이같은 불편한 시선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다함께 돌봄사업이 확대되며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이 받는 낙인과 차별이 더욱 커질 위기에 처해있다.

천안시의회는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에 차별적인 아동정책의 조속한 개선을 건의했다. 

이 의원은 “다함께 돌봄센터를 확대하기보다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해 모든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돌봄제공시설로 만들면 차별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