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연주단 ‘소리애’ 연주회가 23일 오전 11시 유량동 카페 ‘카프닉’ 야외에서 있을 예정이다.
소리애는 주혜경 단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온라인을 활용한 공연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번 카프닉 야외 연주회는 창작을 주제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신인작곡가들에게 곡을 받아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리애 또한 새로운 곡으로 변화와 성장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되며, 비대면 녹화로 진행해 소리애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소리애는 2011년 5명으로 창단해 현재 9명의 가야금 전문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매년 단원(가야금전공자)을 모집하고 있으며, 연주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10월29일에는 아우내 아트홀에서 ‘주혜경 가야금독주회’도 선보인다.
그가 연주하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는 1989년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다. 주혜경 연주자는 “고도의 절제된 아름다움과 화려한 기교들로 가야금의 깊고 고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50분간의 공연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이수자인 주혜경씨는 어릴 적부터 가야금에 입문해 부산예고, 부산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강태홍류 신명숙 선생으로부터 산조의 원형을 이어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