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가 천안역 동부광장 환경개선에 나섰다.
동남구는 지난 18일 천안역 동부광장 3번 출구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일부 공간을 폐쇄했다.
그동안 주취자와 노숙인들이 천안역 주변에서 행인에 대한 시비 및 절도, 행패소란, 고성방가, 진출입방해, 노상방뇨 등을 비롯해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오염된 냄새 등을 일으킴에 따라 시민불편 민원이 지속해서 증가해왔다고 밝혔다.
올해 현재까지 관련 민원만 동남구청 34건, 동남경찰서 238건, 천안역 71건 등 343여건에 달하는 등 동부광장 내 노숙인과 상습주취자로 인한 시민 불편·불만사항이 폭주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동남구와 동남경찰서, 천안역 관계자들은 수차례 대책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어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광장 전면에 울타리를 설치해 각종 사건·사고와 환경저해원인인 노숙인 등의 동부광장 이용을 차단하기로 했다.
김영옥 동남구청장은 “그동안 천안역을 이용하면서 불편을 겪었던 동부광장 환경개선을 추진했다”며, “울타리에는 천안 관광명소 등을 알리는 홍보물을 게시해 천안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