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이사장 윤마태)와 지난 9일 풍세면에서 ‘꿈자람하우스 1호’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아동주거권 보장사업을 추진중인 천안시는 지난해 11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천안시자원봉사센터, 달빛사랑봉사단과 찾아가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천안시와 각 단체는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아동가구를 적극 발굴했으며, 이번에 충남 최초로 아동주거권 보장사업 제1호 대상자에게 ‘꿈자람 하우스’를 선물하게 됐다.
이날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윤마태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이사장, 유명석 달빛사랑봉사단장, 김용석 천안시자원봉사센터장 등은 입주식에 참석해 입주가정을 축하했다.
이번 꿈자람하우스 1호 대상자는 풍세면에 살고 있는 97세의 연로한 증조모와 두 아동이다. 이들은 오래된 흙집에서 목욕할 시설조차 없어 외부화장실을 이용해 바가지에 물을 담아 씻으며 생활하고 있었으며, 흙집은 처마와 벽 등이 갈라져 붕괴위험이 높아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천안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해비타트는 주거지원을 위해 협업을 추진했으며, 천안시의 후원자들과 민·관협력을 통해 건축면적 73㎡에 방3개, 주방 겸 거실, 화장실, 보일러실로 구성된 집을 짓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윤마태 이사장은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제훈 회장은 “앞으로도 후원자, 지역의 다양한 기관·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아동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각계각층의 관심과 지원으로 아이들이 살기 좋은 집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아이가 행복한 천안시가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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