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오는 11월 ‘청년담당관 신설’과 ‘불당동 분동’을 핵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시는 이러한 조직개편 내용을 포함한 ‘천안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10월 중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청년담당관은 최근 취업난, 주거난, 경제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부시장 직속 전담조직으로 설치하고 청년정책·청년창업일자리·청년복지 3개 팀을 구성한다.
다양한 청년정책을 기획·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해 중장기 청년정책 계획수립과 시책발굴 및 조정, 청년정책 네트워크, 청년센터 건립, 청년도전 지원사업 등의 업무를 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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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불당동 분동도 추진한다.
불당동 인구는 2013년 10월 백석동에서 분동된 이후 신도시 개발에 따라 급격히 늘어 현재 7만여 명으로, 분동요건인 인구 5만명 선을 넘겼다.
시는 인구과밀화로 인한 행정수요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불당동을 불당1동과 불당2동으로 분동하기로 했다. 불당2동은 총무, 주민복지, 맞춤형복지, 민원 등 4개 팀으로 구성되며 오는 11월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정보통신과를 스마트정보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건축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건축안전센터팀, 개별공시지가 신뢰성 제고를 위한 공시지가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걷는길관리팀을 신설한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농산물 안전성 분석 등 시민생활과 직결된 업무에는 전담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이 시행되면 1과 1동 10개 팀이 증가돼 천안시의 기구는 5국 3직속 5사업소 2구청 31읍면동 72과 476팀으로 확대되고, 공무원 정원은 2427명으로 늘어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더욱 향상된 행정서비스를 제공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