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민간정보조사기관인 주식회사 서치코와 ‘미아·실종자 찾기’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8월 공익목적으로 서치코와 미아·실종자 찾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실종자 수색에 나선 소방드론의 현장 상황.
먼저 실종자 및 가출인 찾기 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천안시 관련부서와 경찰서를 연계하는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해 실종자가 발생할 경우 천안시에서 운용중인 드론(무인비행장치)과 서치코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신속하게 구조활동을 펼친다.
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본청 민원실에 실종자찾기운동 상담창구를 설치한다. 민원인 방문때 전문 민간정보조사기관인 서치코의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실종자 가족의 고충과 어려움을 치유할 수 있도록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치매환자의 실종과 가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매환자 배회감지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치매환자의 실종·가출예방, 안전귀가 제공과 실종사건이 발생할 경우 실종자 발견 소요시간을 현재 12시간20분에서 55분으로 대폭 단축하는 등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천안은 현재 장기실종자가 65명에 이른다. 박상돈 시장은 “가출 실종자 구조는 신속이 가장 중요한 만큼 실종자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밤 10시쯤에도 병천면에서 실종자가 발생해 수색에 나섰다. 수색범위가 넓어 소방드론을 띄우는 등 실종자를 신속히 찾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