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9월28일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순국 101주기 추모제’를 연다.
천안시와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는 매년 유관순 열사 순국일을 기념해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에서 추모제를 열고 있다.
올해 추모제는 추념사 낭독, 헌화·분향, 유관순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유족 등 40여 명을 초청해 소규모로 개최한다.
또 시는 시민들이 비대면으로 유 열사를 추모할 수 있도록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천안시 누리집에서 온라인추모관도 운영한다. 추모관은 유관순 열사에게 헌화하고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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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병천면 출신인 유관순 열사는 1919년 4월1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옥중에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항거했으나 모진 고문과 폭행의 후유증으로 이듬해 9월28일 순국했다.
독립운동의 공적으로 1962년 독립장에 추서된 유관순 열사는 2019년 3.1운동의 상징으로서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받았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과 유관순 열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서는 안전하게 추모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온라인추모관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