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집중호우로 도심지 침수피해가 생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 추진한 ‘천안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2022년도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천안천 주변지역은 지난 2017년과 2020년 집중호우 당시 천안천 수위상승으로 지류인 원성천, 삼룡천 주변까지 도심지 침수가 발생한 곳이다.
시는 천안천 침수재해로부터 지역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수행하고 행정안전부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해 국·도비 311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천안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479억원(국비 239억, 도비 72억, 시비 168억) 사업비를 투입해 배수펌프장 신설 4개소 및 증설 2개소, 우수관로(L=3.92km) 정비, 축제와 보축(L=1.9km), 천호저수지 개선 등을 추진한다.
각각 다른 관련부처의 사업을 일괄추진해 약 163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사업기간 단축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또 천안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외에도 봉명, 일봉중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사업비 390억)을 추진하고 있어 천안천 일원 침수피해 방지에 대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천안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2022년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2026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문진석(천안갑·국토교통위) 국회의원은 “선정을 위한 기획단계부터 천안시, 행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왔다”며 “천안천 종합정비사업으로 향후 집중호우때 발생했던 상습침수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