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무원 직접수행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앞서 시는 전부서 공모에 따른 선정심의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천안시 아동인권 실태조사’와 ‘클로렐라 사용농업토양환경 변화 및 효과연구’ 2건의 현안 연구과제를 직접수행 연구용역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2개 연구팀 8명의 공무원은 지난 3월부터 연구에 착수하고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선정된 연구과제에 대해 연구 추진상황 보고 및 연구방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아동보육과(책임연구원 윤현주 주무관 외 3인)에서 진행중인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천안시 아동인권 실태조사’는 관내 아동인권 실태조사를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인권침해 및 위기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향후 심층면접과 자문단 회의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스마트농업과(책임연구원 최미영 병천동면지소장 외 3인)에서 연구중인 ‘클로렐라 사용농업토양환경변화 및 효과연구’는 K-농업을 선도하는 친환경농법 확대를 위해 화학비료가 아닌 생물비료 소재인 클로렐라 배양액을 이용한 농업생산물 품질변화 등을 연구하고 향후 클로렐라 농업적 이용 확대 및 농가 기술지도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공무원의 연구능력을 활용해 연구용역 결과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무분별한 용역시행에 따른 예산을 절감하고자 공무원 직접수행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약 7000만원의 학술용역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를 토대로 오는 11월까지 연구용역을 수행 후 12월 최종보고회를 실시해 연구용역 결과물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공무원 직접수행 연구용역은 조직 내 정책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안사항을 공무원 스스로 연구함으로써 용역 결과물에 대한 실행력을 높일 수 있다”며 “향후 더 많은 부서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