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충남행복주택)’을 들어봤는가.
충남행복주택은 입주 후 두자녀 출산시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저출산 극복 핵심사업’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아산은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당진 등 5개 시·군도 건설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브랜드명을 ‘충남 꿈비채’로 정하고, 내년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산은 최근 견본주택을 마련해 9월6일 일반에 공개한다. 배방면 북수리 일원 아산배방월천지구 공동주택 2블럭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2만5582㎡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2440㎡, 지하 2층에 지상 8∼25층 규모다.
44형.
59a형.
공급면적별 세대는 36㎡형 60세대, 44㎡형 180세대, 59㎡형 360세대 등 모두 600세대다.
아산은 9월27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10월11일~25일 입주청약신청을 받는다. 내년 1~2월 당첨자를 발표하면, 같은 해 7월 입주를 시작하게 된다.
천안 사직동에 28호 규모로 지어지는 충남행복주택은 내년 7월 준공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당진시 채운동에는 100호 규모로 내년 12월 준공한다. 서천 군사에 25호, 홍성 내포에 75호, 예산 주교 87호 규모로 내년 10월까지는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매입형 중에서는 천안 10호, 보령 3호, 서산 7호 등 20호에 대한 공급을 마쳤다. 특히 천안 두정동 매입형입주자는 지난해 12월 입주 10여일만에 자녀를 출산하며 충남행복주택 첫 임대료 감면수혜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매입형 잔여 80호 중 4호는 매입을 마치고 입주 중이며, 76호는 주택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행복주택 보증금은 3000만원∼5000만원으로 표준임대보증금과 비슷하고, 월 임대료는 크기에 따라 9만원, 11만원, 15만원이다.
충남행복주택은 특히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시에는 100%를 감면받게 된다. 거주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한편, 양승조 지사는 이날 청년, 신혼부부 등 30여 명과 아산 사업현장을 방문, 견본주택을 점검한 뒤 인근에서 소통·공감 토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남 꿈비채는 기존 공공임대주택보다 더 저렴하고, 더 넓고, 더 좋은 육아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주거모델을 정립했다”며 “충남 꿈비채는 주거불안으로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