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지역현안이었던 국도·국지도 건설 4개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예타를 통과한 4개사업은 ▲천안 성거~목천 우회도로 신설 ▲국도1호선(목천~삼룡) 6차선 확장 ▲국지도 57호선(북면~입장) 개량 ▲국지도 70호선(천안 성환~아산 음봉) 4차로 확장사업이다.
특히, ‘성거~목천 우회도로 신설’ 사업은 천안시 외곽순환도로망 건설의 시작이다. 길이 13km 4차로로 신설하며, 사업비 약 5365억에 달한다.
추가 계획중인 ‘천안 신방~목천 우회도로 신설’ 사업(길이 15.5km, 폭 4차로, 사업비 6240억)과 연결해 천안 최초의 외곽순환도로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26일 5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또한, 목천읍(남천안IC)~삼룡동(청삼교차로)까지의 4.3km 구간을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639억 전액국비)과, 아산 음봉면 원남리부터 천안 성환읍 매주리까지의 9.4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881억 전액국비)도 청신호가 켜졌다.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물류수송 및 교통수요 폭증과 구축되지 못한 연계도로망에 따른 교통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예타 통과사업은 사업성을 인정받은 만큼 곧 발표를 앞두고 있는 국토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5개년계획(2021~2025)’에 별다른 문제 없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 56개 사업에서 충남도는 8개 국도·국지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천안 4개곳을 제외하면 ▶아산 송악 유곡-역촌(618억) ▶서산 독곶-대로(522억) ▶논산 강경-채운(544억) ▶태안 근흥 두야-정죽(970억) 등이다.
태안, 아산, 천안 북면-입장, 논산 4건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도로 개선사업으로, 도로폭 확장과 선형개량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24일 천안지역 3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저마다 “환영한다”며 “충청남도와 천안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진석(천안갑·국토교통위) 의원은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천안의 교통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예산확보가 필요한 만큼 사업완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주(천안을·정책위의장) 의원과 이정문(천안병) 의원은 그간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반영의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해왔고 했다.
박 의원은 “해당구간의 조속한 완공으로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천안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 전체구간에 대한 일괄 예타 통과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아쉽다”며, 덧붙여 “외곽순환도로망의 한 축인 신방~목천 구간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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