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23일 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창의력 있는 행정은 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라며 “시민 가까이에 있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불편사항이나 꼭 필요한 것을 개선해 바꿔나가자”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다른 지자체 우수시책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우리지역에 맞도록 보완해 도입하고, 기존 인허가시 관련법상 문제가 없더라도 안전 등 시민을 위협하는 사안은 다시한번 개선점이 없나 검토해볼 것을 주문했다.
최근 불당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불당동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40여대의 차량이 전소나 반소되고 600여대가 그을음 등의 피해를 입은 화재사건이다.
박 시장은 “환기구(입출입구)가 화재시 배연이 안 되거나 청소차량 등의 소화기 미배치 문제, 스프링클러 작동여부 등을 점검하라”면서 “허가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미리 점검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을장마와 태풍에 대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수관이나 배수구 등을 중점점검하고 지난 장마에 피해가 컸던 곳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수해예방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이밖에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에 설치된 화장실 시설을 남녀가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 누구나 안심하고 편히 이용할 수 있는 공공화장실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집단면역 확보를 위해 백신접종에 대한 홍보와 시민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