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천안시가 2차 추경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3240억 규모의 예산은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예산규모는 1회추경 2조4960억원보다 12.9%가 늘어난 2조8200억원이다. 일반회계는 3220억원이 증가한 2조2270억원, 특별회계는 20억 증가한 5930억원이다.
일반회계 추경재원은 지방교부세 440억, 조정교부금 271억, 지방세·세외수입 337억, 지방채 100억 등으로 마련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 1488억 ▲천안사랑카드 발행 및 운영 51억 ▲자가격리자 생활비지원 39억 ▲지방투자촉진보조금 31억 ▲소상공인 특례보증 20억 ▲희망근로사업 및 노인일자리사업 17억원을 편성했다.
천안형 방역구축을 위한 선별진료소 및 백신종합센터 운영 23억원도 반영했다.
그밖에 주요현안사업 및 복지예산으로 ▲기초연금 43억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14억 ▲용곡~청수간 철도건널목 입체화사업 50억 ▲비수익노선 손실보상 34억 ▲친환경자동차 보급 80억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 80억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사업 39억원을 투입했고 ▲대법원 판결 배상금 240억원을 배정했다.
시는 추경안이 통과되는 즉시 집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제244회 임시회에 상정돼 오는 9월3일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