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박찬형)는 25일 오전 10시47분경 유량동 3층건물 카페에서 화재가 발생, 옥상으로 대피한 40대 여성을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12시22분경에는 성환읍 주택 세탁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택용 화재경보기가 울려 집에 있던 외국인이 화재가 났음을 알아채고 119로 신고해 자칫 큰 피해로 확대될 상황을 막았다.
천안서북소방서(서장 구동철)는 주택용 소방시설 덕분에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천안동남소방서, 전기제품화재 주의
천안동남소방서는 생활용 전기제품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생활용 전기제품은 일상생활에 자주 사용하는 계절용기기(에어컨·선풍기), 주방기기(가스레인지·냉장고), 기타 전기기기(전동킥보드)를 비롯한 각종 생활기기 등을 말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5월) 생활용 전기제품 관련 화재는 41건으로 전체 화재건수 334건 중 12.3%를 차지했다.
화재발생장소는 주거시설이 21건(51.2%)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18건(4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17건(41.%), 기계적 요인 5건(12.2%) 순이었다.
화재발생 기기별로는 주방기기 17건(41.5%), 계절용기기 13건(31.7%), 생활기기 8건(19.5%), 기타 전기기기 3건(7.3%)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생활용 전기제품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시 생활용기기 플러그 뽑기 ▲문어발식 전기콘센트 사용금지 ▲KC 인증제품 사용 ▲전열제품 사용시 주변 가연성물질 제거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