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0% 혜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천안사랑카드’의 캐시백이 9월부터 10%로 상향된다.
예산상 이유로 지난 7월 천안사랑카드 캐시백을 6%로 하향조정했었다.
천안시는 코로나19로 발생한 각종 행사취소 등으로 절감한 예산과 국·도비 추가확보로 재원을 마련해 9월부터 캐시백을 10%로 상향한다.
앞서 지난 7월 진행된 천안사랑카드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천안시민들은 유통활성화를 위해 캐시백 10%가 필요하다며 캐시백 상향을 1순위로 요청했다. 이에 천안시는 추가발행 재원을 확보해 예산안에 편성했다.
시에 따르면 천안사랑카드 이용자수는 18만여 명으로, 9월부터 캐시백을 10% 상향하면 매월 30억원씩 4개월간 1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캐시백 상향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침체된 지역상권 살리기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천안사랑카드 새로운 기능을 확대해 편의성을 꾸준히 향상해 왔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택시요금 결제기능을 추가했으며, 지난 6월에는 버스요금 결제가 가능한 천안사랑카드를 출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의 안정된 재정운영을 바탕으로 행사 예산절감과 국·도비 확보만으로 천안사랑카드 캐시백을 상향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와 방역에 동참하면서 천안사랑카드를 사용하는 현명한 소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