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홍범도 장군이 78년만에 돌아왔다

봉오동전투의 영웅 홍범도, 유해가 고국의 품으로

등록일 2021년08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일제강점기 봉오동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서거 78년만에 카자흐스탄에서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15일 오후 8시경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식’에 참석했다.

홍 장군 유해를 태운 특별수송기는 봉환식 약 1시간 전인 오후 7시30분쯤 공군전투기 6대의 엄호비행을 받으며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1921년 연해주로 이주한지 100년만에 고국 땅을 밟는 순간이었다.

유해는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홍 장군의 안장식은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다. 
 

평양에서 태어난 홍범도 장군은 일제치하에서 의병투쟁에 몸을 던진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특히 1920년 6월 홍범도·최진동 등이 이끈 봉오동 전투는 일본군 157명을 사살하고 300여 명에게 상처를 입힌 독립전쟁사의 기념비적 전투로 꼽힌다.

홍 장군은 같은 해 10월 청산리 전투에도 참전해 큰 몫을 담당했다.

일본군들은 그를 두려워하며 ‘하늘을 나는 장군’으로 불렀다. 민중들은 ‘백두산호랑이’나 ‘축지법을 구사하는 홍범도 장군’으로 부르며 추앙했다. 

홍 장군은 1937년 스탈린의 한인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로 강제이주해 1943년 10월25일 75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기념 특별강연회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8월17일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기념 자료기증 및 특별강연회’를 개최하고, 홍범도 장군의 생전 모습이 담긴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 개막식에 참석한 영상자료와 독립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홍범도 장군 관련 자료들을 소개한다. 
 

▲ 1922년 1월21일부터 2월2일까지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에 참석한 홍범도 장군을 촬영한 사진이다. 해당 사진이 촬영될 당시 홍범도 장군의 나이는 55세이다. 사진 속 홍범도는 소비에트 러시아 적위군 군복을 입고 있으며, 허리춤에는 레닌으로부터 받은 권총을 권총집에 넣고 잘 보이도록 우측 허리춤에 돌려놓은 모습이 확인된다.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 개막식 영상은 홍범도 장군의 생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재까지 유일한 자료이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행사에서 ‘홍범도 일지’와 ‘봉오동전투상보’, 1912년과 1922년에 촬영된 홍범도 사진 2점 등 소장중인 홍범도 장군 관련자료 15점을 함께 소개하며, 영상자료를 기증한 반병률(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의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943년 카자흐스탄에서 서거한 이후 78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에 기증받은 영상자료 상연행사는 올해 8월15일 정식개관한 독립기념관 MR독립영상관 내 4DX관에서 진행된다. 독립기념관은 향후 해당자료를 전시 및 연구·교육 등에 활용해 홍범도의 활동과 한국독립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천안야생화 전시판매장 '멋짐 폭발~'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