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천안! 대한민국을 춤추게 한다.’
제30회 전국무용제가 이같은 슬로건을 걸고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천안에서 개최한다. 전국의 우수 무용인과 단체를 선발하는 전국무용제는 이 기간 천안시청 봉서홀과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을 무대로 삼는다.
이번 무용제는 한국무용협회 설립60주년과 동시에 30번째를 맞이하는 전국무용제라는 의미를 갖는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공연문화가 침체됐지만 무용제를 통해 정신적 휴식과 문화예술의 향기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무용협회 충남지회(지회장 김송주)는 “전국 최고의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연계해 예술과 흥의 정서가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식 작품명 <실리콘밸리 Silicone Valley>/ 아트프로젝트보라는 예술감독 겸 안무가 김보라가 이끄는,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모인 크리에이티브팀이며, 몸을 주체로 장르와 공간의 개념을 허무는 작업, 그리고 몸의 원형을 탐구하여 변형의 독창적인 이미지와 감각을 발견하는데 창작과정을 두고 있다.
▲폐막식 작품 <ONE, 源>은 임학선댄스위 정보경안무의 작품으로 2019년 제33회 한국무용제전 통일을 위한 하나의 춤- 원(圓), 대극장 경연부문에 참가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이어 2019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협회는 현재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조치와 함께 상황에 따라 행사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9월1일부터 본 경연행사와는 별도로 충남 전역을 찾아가는 춤서비스를 사전행사로 시작한다.
9월25일부터 Korea Contemporary Dance Collection 초청공연, K-월드발레스타 갈라무대, 명무(名舞)-천안을 품다 등의 사전축제와, 개·폐막식, 본경연행사, 학술심포지움, 한국무용협회 60년과 함께 전국무용제 30년 기록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