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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죠, 천안도 코로나확진자 점점 늘고 있어요"

코로나 델타변이 등 파급력 높아, 집단감염사례 많아져

등록일 2021년08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SNS 오픈채팅방 모임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에 비상대응태세를 갖추고 감염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오픈채팅방 친목모임 관련 확진자 4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임참석자 13명(아산2, 청주1 포함)과 가족과 지인 4명 등 모두 17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특히 오픈채팅방은 여행관련 모임방으로, 지난 7월 말 서해안 해변과 8월 초 관내식당과 계곡에서 각각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확진자 이동동선에 대한 방역소독과 접촉자 분류 및 신속한 진단검사 등 필수방역조치를 완료했으며, 추가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GPS·DUR·CCTV 조회 등을 통한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 등을 누락·은폐하거나 거짓 진술한 것이 밝혀질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처분 및 입원치료비 미지원과 더불어, 역학조사 비협조에 따른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경우에는 고발조치와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행정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
 

‘잠시멈춤’ 천안시 방역동참 호소
 


천안시가 4일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해 방역동참을 호소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영상 브리핑을 열어 “천안시는 지난 7월27일 자로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취해 선제적으로 대응했지만 최근 일주일간 평균 15.4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4단계 격상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에는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여름휴가철 타지역 이동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했다. 특히 20~30대 젊은층 확진율이 높고, 지인이나 가족간 접촉이 30%에 육박하고 있음을 우려했다. 

박 시장은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전까지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이동을 최소화하는 길밖에 없다”며 “당분간 모임이나 활동을 잠시 멈추고 백신접종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자율방재단들의 ‘구슬땀’
 

읍면동 자율방재단 등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봉명동(동장 장석진)이은 지난 3일 자율방재단과 관내 음식점 등 120여 개소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여부에 대한 일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자율방재단은 △직원마스크 착용 △열체크 △출입명부작성 △영업 전후 시설소독 △테이블간 거리두기 등에 대해 점검했다. 또 △식당·카페 22시 이후부터 익일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 △5인 이상 예약, 동반 입장금지 등 5인 이상 사적모임금지 사항에 대해 집중홍보했다.
 

쌍용2동 자율방재단(단장 정광섭)도 이날 관내 무더위쉼터 26개소를 대상으로 폭염에 대비한 운영사항 점검과 코로나19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쌍용2동 자율방재단 단원과 직원 등은 현재 무더위쉼터로 운영중인 관내 경로당 26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냉방기 가동 여부, 안내문 및 표지판 정상부착 여부 등 운영사항을 점검했다.
 

일봉동 주민예찰단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더위쉼터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일봉동 주민예찰단은 지난해 11월 편성된 이후 매주 2회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과 공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꾸준히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직산읍 이장협의회(회장 김일태)는 4일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및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이장협의회는 지역주민의 왕래가 많은 거리로 나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백신 접종계획 안내까지 병행하는 등 열정적으로 캠페인 활동을 수행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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