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여성단체협의회는 9일부터 13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전시회 ‘그날의 기억’을 전시한다.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8.14)을 기념하고 역사를 바꾼 그날의 용기를 기억하고자 ‘그날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 광주 소재 할머니들의 공동삶터인 ‘나눔의 집’ 소장 작품 25점을 소개한다.
그림들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위안부 피해실태와 아픈 기억을 고스란히 담아내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고자 했던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전한다.
천안시는 오는 11일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56명이 안장된 국립망향의동산을 찾아 위령탑에 헌화 분향하고 추모비와 장미묘역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날(1991.8.14.)을 기념하기 위해 2017년 법률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