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아산시갑)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7월31일 박찬주 후보와 양자대결로 치른 충남도당위원장 선거는 이명수 국회의원의 승리로 끝났다.
이명수 의원은 함께 경쟁한 박찬주 후보에 대해 “승패를 떠나 동지로서 존중과 위로를 드린다”고 전하며 “당내 늘 소통·화합을 통해 충남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정권의 무능과 독선을 막고, 정권교체를 하라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충남도민의 명령으로 알고 이를 받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명수 국회의원은 제22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충남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이후 충남 아산시갑에서 내리 4선을 한 국회의원으로, 행정과 정치경력을 모두 갖고 있다.
한편 선거 하루전인 30일 박찬주 후보는 ‘충남도당위원장선거 불공정관리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선거중립을 지켜야 할 선거관리위원장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을 SNS상에 유포해 공정성을 훼손한 후 문제가 되자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덧붙여 문제는 이것이 단순한 하나의 사례가 아니라며 “여러 곳에서 당협위원장들의 대의원 줄세우기 행태가 만연돼 있는 바, 이것은 대의원의 고유한 투표권을 침해하는 반민주적 행태”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김동완 위원장의 선거중립위반에 대한 진상조사(사전담합의혹 포함) ▲각 당협 사무국장 및 하부조직을 통한 대의원 줄세우기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마련(대의원들의 투표권을 침해하는 위법적 관행에 대한 신고접수 및 조사) ▲공정선거 여건이 마련될 때까지 경선일정연기를 원하며, 이같은 특단의 조치를 취재줄 것을 요구했다.
<전문> 충남도당위원장 당선문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오늘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선거에서 저를 당선시켜주신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직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통 큰 결단을 내려주시고 충남도당이 화합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주신 김태흠 전 최고위원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저와 함께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박찬주 후보께도 승패를 떠나 동지로서의 존중과 위로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제가 충남도당위원장에 당선된 것은 제 개인의 영달이 아닌, 문 정권의 무능과 독선을 막아내고 정권교체를 하라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충남도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명령을 받들기 위해, 당내 최다선 정진석 국회의원님을 비롯하여 홍문표 국회의원님, 김태흠 국회의원님, 성일종 국회의원님 그리고 신범철·이정만·이창수·박경귀·김동완 위원장님과 늘 소통·화합을 통해 굳건한 충청의 힘을 만들 것이라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그 충청의 힘을 바탕으로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앞으로도 당원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간곡히 부탁말씀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충남도당위원장 당선인 이명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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