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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에서 멸종위기 ‘백운란’ 발견돼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10여 촉 발견… 보호 및 모니터링 추진

등록일 2021년07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멸종위기인 ‘백운란’이 가야산 도립공원에서도 자라고 있음이 확인됐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7월26일 가야산 예산방면 중턱 쯤에서 백운란 10여 촉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서도원 연구소장은 “백운란을 보호·관리하고 자생지 훼손예방을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멸종위기식물을 비롯해 기후변화 취약식물에 대한 생육환경조사 등 식물계절학적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갈 방침이다.
 


백운란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위급종(CR)’ 식물이다. 개체수가 매우 적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로, 그늘진 숲 속 썩은 식물체에 기생하며 자란다.

마디에서 자라난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식물 전체가 갈색을 띄고 높이는 4∼6㎝, 잎은 3∼5개로 넓은 난형이다. 백색 꽃은 8월경 1∼3개가 달리며, 열매는 타원형 삭과로 빨갛게 익는다.

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백운란은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인 으름난초와 유사한 분포경향을 보이지만, 자생지가 더 제한적인 데다 크기도 작아 발견하기 어렵다.

국내 자생지로는 전남 백운산을 비롯해 강원도와 울릉도 등 10여 곳에 불과하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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