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베리컨벤션(회장 윤용원·대표 오미경)과 저소득 다문화가정에 대한 ‘무료결혼식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씨에스윈드(CS WIND·회장 김성권)와 서천안로타리클럽(회장 이재범)과는 ‘신혼여행비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과 전달식은 경제적 이유 등으로 아직 결혼식을 하지 못한 다문화 부부를 격려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관내 저소득가정에 무료예식을 지원하고 있는 베리컨벤션은 이번 협약에 따라 매월 다문화 부부 1쌍에게 예식장 대관, 드레스, 신부화장, 사진촬영, 뷔페 등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씨에스윈드와 서천안로타리클럽은 무료 결혼식을 마친 다문화 부부를 위한 신혼여행비를 기부했다. 풍력타워 분야 기업인 씨에스윈드는 2000만 원을,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봉사활동하고 있는 서천안로타리클럽은 500만원을 각각 다문화가정 신혼여행비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박상돈 시장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무료결혼식은 다문화부부에게 소중한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천안시도 다문화 가정이 정다운 이웃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3만5000여명으로 천안시 전체인구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다문화가족은 4690가구(1만4112명)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뉴앤뉴·SLD그룹도 취약계층에 성금 쾌척
주식회사 뉴앤뉴(대표 이호영)는 16일 천안시청에서 지역 내 여성 취약계층을 위해 3700만원 상당 화장품 9840개를 후원했다.
뉴앤뉴는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2020년 10월 충남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천안시를 비롯한 기타 기관 등에 1억여 원의 후원금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호영 뉴앤뉴 대표는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기업으로 지역사회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천안시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SLD그룹(최고재무책임자 김기현)도 이날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300만원의 후원금을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SLD그룹은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기현 최고재무책임자는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바른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는 SLD그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갑쇠 천안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들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복지사각지대의 안전과 투명한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