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5일 서북구 부대동에서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열린 이날 준공식은 박상돈 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성지구는 천안아산KTX역, 수도권 전철 개통과 국도1호선,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체계망 구축으로 접근성이 양호해 천안북부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심리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무질서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증가하는 인구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 주택건설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13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4년 사업시행자 지정 후 2018년 1월 착공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 집중호우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음에도 6월 말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
 

부대동 일원 49만8000여㎡ 부지에 총사업비 1011억원을 투입해 도로 89개 노선(11.6㎞), 공공청사 2곳(3410㎡), 광장 1곳(1699㎡), 공원 3곳(1만2030㎡), 주차장 5곳(6597㎡) 등 기반시설을 구축했으며 2498세대, 5400명을 수용하게 된다.

도로에는 지하매설물 위치가 표시되는 전자태그와 내구성을 강화하는 보강재를 설치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도로·교통 여건을 확보했으며, 경부선철도와 국도1호선 주변에 설치한 방음벽에는 버드세이버를 시공해 야생조류의 충돌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6월부터 체비지 매각공고를 시작한 후 공공청사 부지를 제외한 71필지(5만9204㎡)를 전부 매각해 재정부담을 줄이기도 했다.

박상돈 시장은 “부성지구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만큼 북부권의 획기적인 발전을 견인할 핵심축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천안시는 쾌적한 도시환경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