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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악취… “집 좀 청소할께요”

성정2동·부성2동, 치매와 알코올 등으로 주거개선 필요

등록일 2021년07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일단 집부터 깨끗해야 한다. 관리소홀로 바퀴벌레들이 돌아다니고 심한 악취가 난다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 천안시 읍면동은 이들 가구를 발굴해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성정2동, 치매어르신 대대적 집청소


천안 성정2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박상선)이 5일 지역 내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가졌다.

대상가구는 폐지수거로 생활해오던 고령의 중증 치매어르신이 치매증세가 악화돼 요양원에 입소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소득활동이 없던 아들(45세)이 공동주택에 무분별하게 쌓아둔 쓰레기를 정리하지 못해 바퀴벌레, 악취 등이 발생했다.

이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행복키움지원단뿐만 아니라 성정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성기만), 성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함호영), 주공6단지 관리사무소(소장 김현애) 등도 집 정리와 청소에 동참했다.

박상선 단장은 “처음 집 내부를 봤을 때 이런 곳에서 어떻게 생활하셨는지 마음이 아팠다”며 “대상자가 개선된 환경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부성2동, 주거환경개선활동 펼쳐

천안 부성2동은 3일 봉사단체 ‘따뜻한 손길(회장 이상용)’과 함께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로 발굴된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따뜻한 손길’은 2017년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사업, 도시락지원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상가구는 가족관계 단절, 오랜 기간 과도한 알코올 문제와 우울증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였다. 주거지에는 음식물쓰레기나 폐기물 적치 등으로 악취와 벌레가 심해 건강까지 위협받는 상태였다.

‘따뜻한 손길’과 맞춤형복지팀은 힘을 모아 내부청소를 실시하고, 삼성전자서비스 모바일 두정센터 후원을 받아 조명을 설치하고 전자제품을 수리했다. 향후 방역업체의 소독지원, 천안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한 알콜중독 치료 등 다양한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상덕 따뜻한 손길 사무국장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무척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송장헌 부성2동장은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지내실 이웃을 생각하니 마음이 놓인다”며 “지역사회복지에 깊은 관심을 갖고 함께 해준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https://blog.naver.com/ybk9635/222415937626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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