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날 뻔했다.
두정공단 내 공장에서 23일 오후 3시58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박찬형)에 따르면 화재는 공장 철근 철거작업 중 가스배관을 건드려 폭발이 발생했다. 신고접수 2분만에 대응1단계를 발령, 천안서북소방서 전직원을 비상소집해 신속하게 초기대응했다.
화세가 거세지자 인접 시·도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2단계로 상향해 대응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4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또한 소방서는 신고접수 후 즉시 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가스공급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인근 주민을 신속하게 대피시켜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는 오후 4시시55분 기준으로 완전히 진화됐다. 부상자는 3명으로 가벼운 화상을 입고 현장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만권 천안부시장, 화재현장 찾아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이 23일 두정공단 내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전만권 부시장은 화재가 발생하자 현장으로 달려가 상태를 살피고 소방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천안시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해 이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재는 1차 진화를 마치고 소강상태로, 유해화학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