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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사고 “대비해서 나쁠 것이 있나요?”

에어컨 정비, 온열주의, 차량용소화기 비치 등

등록일 2021년06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우기가 먼저 오겠지만, 대비할 시간이 넉넉지 않다. 미리미리 유익한 정보도 얻고 준비해야 한다.

이미 30도 안팎을 보이는 온기에 선풍기를 켜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더위에 약한 사람들은 벌써부터 에어컨을 돌리기 시작했다.
 

천안동남소방서는 최근 무더위로 에어컨 가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에어컨과 실외기 화재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3년간 에어컨 화재는 706건으로, 이중 충남은 23건이 발생했다.

안전한 에어컨 사용은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면과 이격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전선을 사용할 것 ▶실외기에 쌓인 낙엽이나 먼지 등은 주기적인 청소 ▶에어컨 사용 후 전원 끄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시 전원차단 등이다.

천안동남소방서 이종암 예방교육팀장은 “여름철 냉방기기는 주기적으로 실외기를 청소해야 한다”며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으로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구급출동은 모두 77건으로 환자유형으로는 열탈진이 4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열사병 11명, 열실신 11명, 열경련 6명 순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은 특히 노인, 어린이, 임산부, 만성질환자에게 더욱더 주의가 요구된다.

온열질환 예방법으로는 ▶충분한 수분섭취 ▶한낮(12시~15시) 야외활동 자제 ▶자외선차단제 사용 ▶햇볕 장시간 노출 피하기 등이다.
 

차량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도 조심해야 한다.

차량화재는 엔진과열, 전기장치, 오일류 또는 차량 내의 인화물질 등으로 주로 많이 발생하며 연소확대가 빨라 초기 화재대응을 위해 차량용소화기 비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화기는 차량화재시 빠른 대처를 위해 승용차의 경우 운전자가 손을 뻗으면 닿는 위치에, 승합차의 경우 운전석 부근과 동승자가 사용하기 쉬운 위치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차량용 소화기’는 본체용기 상단에 ‘자동차 겸용’이라는 표시가 돼있는 소화기가 안전하다.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박찬형)는 현행법상 7인승 이상 차량에만 소화기 설치의무가 있지만 안전을 위해 모든 차량에 소화기를 꼭 비치하길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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