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태학산자연휴양림 내 ‘숲속의 집’ 11동을 추가조성했다.
태학산자연휴양림은 관내 유일한 공립휴양림이다. 2001년 개장해 산림욕과 산책공간으로 이용돼 왔다. 시는 힐링의 숲으로 추진해왔지만, 많은 천안시민들이 바라는 건 잠도 자고 밥도 해먹는 숲. 그런 갈망으로 2015년 오토캠핑장이 조성됐고, 이후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시는 숙박이 가능한 숲속의 집 4인실 9동, 8인실 2동을 조성완료했다. 현재 기존 참나무집과 소나무집을 체험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설관리공단이 운영을 맡게 될 숲속의 집은 오는 9월쯤 시범운영한 후 문제가 없다면 10월부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숲속의 집은 일반 펜션과 같다고 보면 된다. 펜션에서 구비해놓은 것들 그대로 부족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불판을 피워 고기 등도 구워먹을 수 있다. 하루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입실 가능하고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만 퇴실하면 된다.
이용가격은 ▶성수기(7월~9월·주말 등)의 경우 4인실 7만원, 8인실 9만원이며 ▶비수기는 4인실 5만원, 8인실 7만원이 될 듯하다.
숲속의 집은 친환경적이고 휴양림과 어우러지는 목구조를 기반으로 피톤치드를 많이 함유한 편백나무를 내장재로 사용해 신축 건축물임에도 내부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시는 숲속의 집에 이어 올 하반기, 6개실 이상의 산림휴양관 신축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