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박상돈 천안시장.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공직자 방역수칙 위반사례와 공군부대 성추행 사건 등과 관련해 ‘자중자애(自重自愛)’ 자세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들이 몸가짐을 신중하게 하라는 뜻이다.
박 시장은 최근 한 공직자가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과 관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공직자의 처신은 시민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으로 기본에 충실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런 불미스러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두 긴장해야 한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어 박 시장은 공군부대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사건에 대해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면서 “직원들이 실질적 성평등 실현 및 성인지적 관점에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하고, 일상에서의 성인지 능력 향상과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해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자”고 요청했다.
이밖에 지역업체 수주율 향상 제고방안 적극 모색으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독려를 비롯해 어린이보호구역 차량제한속도 홍보 및 안전대책 적극발굴 등 당면 현안업무에도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천안시, 60~74세 백신 미접종자 예약 독려
▲ 천안시 실내테니스장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 모습.
천안시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령층 만60~74세 백신접종 예약률 높이기에 나섰다.
지난 5월6일부터 시작된 고령층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6월3일자로 마감됐다. 천안시는 마감일 기준 관내 전체접종대상 8만6341명 중 6만7978명이 예약을 마쳐 79% 예약률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했다.
사전예약을 마친 대상자들은 연령 등 기준에 따라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지난 5월27일부터는 65세~74세 이상 어르신 대상, 6월7일부터는 60~74세를 대상으로 관내 위탁의료기관 133개소를 통해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미예약자 예약독려를 위해 접종안내 문자발송과 경로당에 안내문 전달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고, 각 읍면동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사전예약률 제고에 나서고 있다.
60~74세 미예약자는 오는 19일까지 관내 133개소 위탁의료기관 방문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남은 백신에 한해 우선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정해진 기간에 접종하지 않으면 향후 접종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
백신접종 완료자는 정부의 일상회복 지원방안에 따라 1차접종을 완료한 경우 가족모임이나 노인복지시설 인원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7월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2차 접종까지 끝낸 경우에는 사적모임과 실내 다중이용시설 인원제한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한편, 7일 기준 2분기까지 천안시 전체 백신접종 대상자는 총 15만1478명으로 그 중 6만6999명(접종률 44%)이 1차접종을 마쳤고, 1만6628명(접종률 11%)이 2차접종까지 완료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신속한 집단면역 달성 및 원활한 백신접종 추진을 위해 접종대상, 예약기간과 방법, 접종기간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상반기까지 고령자를 우선 접종한다는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