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이달 15일부터 주요 도심지역을 순환하는 ‘심야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생활권 확대와 생활패턴의 다변화로 심야시간 유동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심야버스를 운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심야시간 대중교통 수요 해소를 위해 ‘노선번호 10번’을 부여하고,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30분 배차간격으로 천안형 심야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심야버스 노선은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라 천안시청을 기·종점으로 천안·아산역, 천안동부역, 터미널, 두정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동지역을 거쳐 양방향 순환운행한다.
심야버스 요금은 현행 천안지역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교통카드 사용시에는 어린이 700원, 청소년 920원, 성인은 1500원이다.
박상돈 시장, 버스 환승체험
박상돈 천안시장이 7일 시민공감대를 높이는 시내버스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직접 시내버스 탑승과 환승을 체험했다.
박 시장은 천안아산역에서 독립기념관까지 시내버스(탑승노선 13번)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시민들이 시내버스 이용시 불편할 수 있는 사항들을 살펴봤다. 이동 중 남부오거리에서 직접 환승해보며 불편사항을 체감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버스를 직접 타보니 다른 지역 시민들이 천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독립기념관을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게 되면 많은 불편이 있었을 거라 생각된다”며, “앞으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혁신이 꼭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