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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형 전철환승비 지원’ 추진중

수도권 자치단체와 한국철도공사에 제안, 환승기본요금 전액 시비지원

등록일 2021년06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천안형 전철 환승’ 도입을 위해 환승시스템 구축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자치단체와 한국철도공사에 제안했다.

시는 광역전철과 천안시내버스간 환승시 전철 기본요금인 1250원을 천안시 재원으로 전액지원하고,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와 별도의 정산체계 및 시스템을 운영하는 ‘천안형 환승시스템’을 제시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운송수익과 시스템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며 천안시의 환승 추진에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이에 천안시는 환승시 전철초승요금(전철환승기본요금)을 100% 지원할 예정이므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의 운송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별도의 정산체계시스템을 구축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시는 시민의 교통복지와 대중교통의 활성화를 위해 전철과 시내버스간 환승지원을 꼭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덧붙여 6월 중 시스템 개선에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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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자치단체와 한국철도공사가 천안형 환승시스템에 대해 동의를 하면 천안시는 시스템 개발에 즉각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5년 천안역의 수도권 전철 개통 이후, 전철과 천안시내버스간 환승할인제의 도입은 천안시의 숙원사업으로 지속해서 논의돼 왔으나,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에 가로막혀 전철 개통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답보상태에 머물러왔다. 

천안시에 따르면 1일 전철이용객은 4만6672명, 전철 환승인원은 1일 1만50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수도권을 오가는 다수의 학생과 직장인들이 환승 할인지원을 간절히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천안시는 시내버스혁신추진단을 신설해 스마트 대중교통종합대책 수립용역을 추진하는 등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실시하고 천안시에 적합한 환승할인 체제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천안형 환승시스템에 대한 논의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시스템 개발에 신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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