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6일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사업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박상돈 시장을 비롯해 핵심인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공모 당선작에 대한 보고로 이뤄졌다.
그동안 천호지는 산책로와 체육시설 위주의 이용시설로 조성돼 있어 인근 대학가 연령층 수용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최근 법정보호종인 수달과 원앙 등의 지속적인 출현으로 주변 환경여건 변화를 반영한 공원 이용시설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이에 시는 지난 1월 설계공모를 진행해 4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을 바탕으로 5월부터 9월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해 내년에 6월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천호지공원 개선사업은 설계공모작을 바탕으로 문화·생명·예술이 어우러진 시설과 콘텐츠를 도입해 단조로운 수변경관을 변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호지는 천안에서 유일하게 주거지와 대학가가 인접한 수변공원으로 이러한 잠재적 수용여건을 고려해 새롭게 디자인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사랑하는 대표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