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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축구단 ‘모처럼 활짝’… 무승탈출

22일 화성에 3대0 완승, 최근 5경기 무승의 늪 벗어나

등록일 2021년05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패-패-무-패-무

천안시축구단이 화성에 3대0 완승을 거두며 5경기 무승의 늪을 탈출했다.

조주영이 최전방에 위치한 천안과 화성은 초반 서로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전반 11분 화성의 공격수 조동권이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며 천안에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천안은 더욱 강한 전방압박을 가져갔다.

천안은 거세게 몰아치던 전반 22분 첫 골을 만들어냈다. 이예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주영이 성공시키며 1-0의 유리한 고지를 만들어냈다. 첫 골 이후 8분만에 천안은 흘러나온 볼을 이예찬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양팀이 공격을 주고받던 중 전반 36분 화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최용훈이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활로를 뚫어줬고 박준태가 마무리 슈팅을 했으나 골대 위를 향했다. 이어서 천안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부상으로 아웃된 심광욱을 대신해 고석을 투입했고, 전반은 2-0으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의 흐름도 천안이 우세한 상황에서 득점이 터졌다. 후반 16분 조주영은 왼쪽 코너플래그 부근까지 돌파해 골문 앞으로 패스해준 볼을 정준하가 골로 연결했다. 이 득점으로 조주영은 1골1도움, 정준하는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화성이 반격을 위해 서정진 카드를 꺼내들었다. 서정진이 투입된 후 화성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서정진과 박준태가 수차례 슈팅을 노렸지만, 만회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41분에도 서정진이 박준태의 패스를 받아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도 골기퍼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오히려 마지막 기회는 천안의 역습에서 시작됐다. 고석의 롱크로스를 받은 이예찬이 왼쪽 측면으로 돌파해 조주영에게 볼을 넘겨 슈팅가지 이어졌지만 골포스트 옆으로 스치나갔다.

4분이 주어진 추가시간은 서로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천안은 실점 없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무승의 늪을 빠져나온 천안은 오는 29일 울산시민축구단을 천안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2연승을 노린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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