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세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저장강박 의심가구, 일명 ‘쓰레기 집’을 발굴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대상자 이모씨는 알코올중독으로 사회적 단계단절 및 고립이 우려되는 가구다. 동생 내외와 거주중이나 그들 또한 지적장애와 개인적인 문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풍세면마을복지추진단(단장 안태준)은 대상자 가구를 수차례 방문해 집안 폐기물 처리 및 집수리 지원에 관한 동의를 받았으며, 6월부터 본격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저장강박증 주거환경개선 활동은 풍세면과 마을복지추진단이 공동주관으로 추진한다.
협력기관은 (사)풍세사랑복지회(회장 최선엽), 남양유업 천안공장(공장장 이종찬), 달빛사랑봉사단(단장 유명석), 쌍용100인회봉사단(회장 염태선), 넘버원사업개발(대표 전종성), 헬프클린홈케어(대표 김영웅), 크린원종합건설(대표 현광필), 나무인테리어(대표 문경수) 등 8개 기관이다.
전문업체가 폐기물을 처리하고 지붕공사, 부엌·거실공사, 전기·페인트공사, 도배·장판, 가전·가구 등 집기를 지원한다. 이후에는 대상자를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알코올중독 치료, 일자리연계 등의 자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안태준 단장은 “어릴 적 한 동네에서 자라온 대상자가 여러 문제로 고립돼가는 모습을 보며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번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변화할 모습이 기대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병창 풍세면장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여러 기관과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