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7일 오후 시청에서 건설경기 극복과 지역건설업체 수주율 향상을 위해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충남도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충남도회는 코로나 후원금 300만원을 천안시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이후 회의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충남도회 박종회 회장, 천안시협의회 김선호 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업체 활성화를 위해 공공과 민간부문의 지역업체 수주율 제고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박종회 회장은 “올해부터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에 따라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간 상호시장 진출로, 지역의 영세 전문건설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억 미만 공사 발주시 종전대로 전문건설업체로 발주해줄 것과 주계약자 공동도급 활성화, 각종 공사 지역건설업체 참여확대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상돈 천안시장은 “건설산업은 지역의 생산과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며, 지역의 인프라 시설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건설산업의 위축은 일자리 소멸과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시는 지역 건설업체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인식하고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지난 4월 민간 공동주택 시행 8개사와의 협약체결 및 고속도로 건설공사 사업장 2개소를 방문해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율 제고와 지역 장비·자재·인력 활용을 적극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