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둘째날인 28일에는 유영진·허욱·박남주·이준용·배성민·김선홍 의원의 시정질문이 있었다.
유영진 의원은 ‘불당동 분동’과 관련해 분동 완료시까지 남은 행정절차 진행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차질 없이 마무리해줄 것과, 번영로를 중심으로 한 만성적 교통체증 문제해결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아름드리공원’의 음악분수가 수조형에서 접촉형으로 바뀐 이유를 확인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분수시설 주변 경사로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남주 의원은 그간 언론에 다뤄진 천안시정을 살펴보고 각 기사별 시정에 대한 사후처리를 확인했다.
여기에는 천안시공무원 인사문제, 천안시청렴도 문제, 제설문제, 쓰레기문제, 천안삼거리공원명품화사업 문제 등이 언급됐다. 박 의원은 “시민들이 행복한 좋은 뉴스가 많아지길 기대하며, 시가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선홍 의원은 도로나 하천, 아파트의 지적 불부합의 문제점을 확인했다.
하천의 지목이 전답인 점, 불당동 체육공원의 필지 정리가 안 되어있는 사항, 종합운동장이 지번정리가 안 되어서 백석동과 불당동으로 경계가 어지러운 사항, 쌍용공원·천안박물관·삼룡동 야구경기장 등 공원이나 체육용지로 되어있지 않은 사항을 지적했다.
그는 “부서간에 서로 미룰 것이 아니라 지목변경과 합병, 행정구역 조정을 통해 지적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허욱 의원은 수해복구사업 진행현황과 만세길 조성 등에 대해, 이준용 의원은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노태공원, 부성2동 행정복지센터 조성, 천안흥타령춤축제 등을 서면으로 확인했다. 배성민 의원도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과 쓰레기 분리수거, 옥상녹화사업 등을 서면자료로 확인했다.
시정질문 셋째날도 의원질문 쏟아져
제241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셋째날인 29일에도 여러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은상 의원은 ‘용곡동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효율적인 교육시설 배치와 운영, 보행환경 등을 반영해 미래지향적으로 잘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은 “정치적으로 좌우되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업과 흥타령춤축제를 연결한 예산삭감은 ‘보복성 예산삭감’이라며, “원안사업으로 추진해달라는 건 현 시장과 전 시장의 맞고 틀린 문제가 아니라 철학이 다른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과 현 시장(국민의힘)이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갈 것을 촉구했다.
‘청소년 재단설립’과 관련해서도 “재단 대표이사 인사내정 소문만으로 재단설립을 반대하는 건 안된다”며 “천안시가 심사숙고한 만큼 우리 시의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재단을 반드시 설립해줄 것”을 요구했다.
정병인 의원은 ‘개인형이동장치 증가현황’을 묻고 “보행자들의 안전확보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도로·인도 정비”를 촉구했다.
‘노태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천안시와 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하는 특정 민간사업체에게 지나친 특혜성 수익이 가서는 안된다”며 “지금부터라도 사업타당성 재확인 후 추후 집행되는 원가분석과 사업비 정산을 정확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복아영 의원은 ‘인구정책’으로 시정질문을 시작했다. 그는 출산장려금 정책보다는 살기좋은 고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읍면동 단위로 촘촘히 마을단위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지역구 의원으로 삼거리사업 축소에 삭발까지 감행한 김선태 의원은 “명품화사업에서 물놀이 시설을 없애는 등의 사업축소는 시민기대를 져버린 것”이라며 “집행부는 중복투자다 과잉투자다 말할 수 있지만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철환 의원은 ‘성환종축장 이전’과 관련해 “대기업 유치를 위해 민·관·정이 함께 노력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이 들어오는 실효성 있는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달라”고 요청했다.
‘북부BIT산업단지’ 개발에는 이주대상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이주대책 수립을,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와 관련해서는 “천안시민이 혜택을 누리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241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마지막 날인 30일 인치견·이종담·김행금·김길자·육종영 의원이 나섰다.
이종담 의원은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과 관련해 “시장이 바뀐 후 총사업비가 674억에서 199억이 삭감됐다”며 “이는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5km 이내 분수대가 있다는 이유로 삼거리공원에 계획됐던 분수대 설치계획을 취소한 것은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며 원안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촉구의지로 시정질문 중 삭발식을 단행했다.
김행금 의원은 ‘천안시 공동묘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 3년간 새롭게 매장된 적이 없고, 무연고묘가 23%를 차지하고 있다며 “공동묘지 주변여건을 재개발해 현대식으로 다시 조성하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덧붙여 “천안시 실태조사를 통해 화물자동차 공용차고지도 빠른 시일 안에 조성해달라”고 주문했다.
김길자 의원은 먼저 공무원들이 ‘부서 이기주의’를 보인다고 문제삼았다. 그는 “조병옥 전시물이 설치부서와 관리부서가 일원화 돼있지 않다보니 민원처리를 어디다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했다.
‘의료수거함’과 관련해서는 “거리의 의료수거함은 교통사고를 유발한다”며 “불법 의류수거함을 철거하고 규격화된 의료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타 지자체처럼 2500여 개의 의류수거함을 정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육종영 의원은 ‘농업재단’ 설립과 관련, “농민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설치되는 농업재단 설립에 농업관련단체와 농업인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또한 ‘과수화상병’에 따른 피해현황과 손실보상액을 확인하며 “농민들은 손실보상금이 부족하다는데 시비로 추가지급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