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립미술관은 5월4일부터 6월27일까지 인간과 지구환경의 관계에 관한 예술적 고찰을 담은 ‘지구의 시간을 읽는 방법, 사이의 거리 9시 47분’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사진매체를 중심으로 환경위기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오늘의 현실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프레임 너머 자연과 우리의 삶을 교차해 재해석한 국·내외 작가 7명의 사진, 영상, 설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제1전시실 ‘미시적 우연, 오늘’은 김준, 맨디 바커(영국), 이대성(한국·프랑스), 하셈 샤케리(이란) 작가의 작품이 걸린다. 소비사회로 대변되는 현대문명과 인간의 욕망, 그 이면에 보이지 않거나 체제의 유지를 위해 외면했던 현실을 마주하며 미시적 개입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의식구조의 균열을 시도한다.
제2전시실 ‘거시적 필연, 내일’은 김지수, 손샛별, 임양환 작가가 물리적 자극의 공감각적 전이를 보여준다. 인간-환경-예술 사이 서로 다른 주체의 경계를 허물며 예술로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본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www.cnac.or.kr)을 참고하거나 미술관팀(☎041-901-6611)으로 문의하면 된다.